교우회

1880년 창립한 센슈대학은 지금까지 사회에서 활약할 인재를 많이 배출해 왔습니다. 정치가, 판사, 지사, 대학교수와 같은 공직자를 비롯해 대기업을 총괄하는 사장이나 기업가 등의 비즈니스맨, 야구와 레슬링과 같은 스포츠 선수, 사진기자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예술가……. 그 직업은 폭넓은 분야에 걸치고 있고, 업계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졸업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교우회’입니다. 교우회의 목적은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회원이 내는 연회비를 바탕으로 재학생을 위한 보조, 대학 발전에의 협력, 유학생 지원, 교우회 잡지 ‘아도니스’의 발행, 정기총회 개최와 각 지부와 동창회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우회는 지역과 직업별 등으로 결성된 300개가 넘는 지부가 있으며, 한국, 중국, 홍콩, 타이완, 로스앤젤레스 등에 해외지부도 있습니다. 특히 직역(職域)지부는 활동이 활발한데, 부동산 관련업이나 도쿄소방청, 유통관련직, 회계관련직, 호텔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로 결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지역이나 동일한 직업을 가진 졸업생이 총회와 친목회, 스포츠 응원 등을 통해 선후배로서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정보교환과 노하우의 전수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우회에서는 회원 모두가 모이는 정기총회 이외에도 골프대회나 부부 모임, 신년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각 지부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전통 축제 때 부스를 설치하거나 청소에 참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활동하는 지부도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 지역에서 센슈대학의 평가를 높이는 것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즐기면서 모교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의 축적은 그대로 평생에 걸쳐 지속하는 유대로 발전합니다. 교우회는 선후배간의 종적 인맥뿐 아니라 사회나 단체를 초월한 횡적인 유대관계를 펼쳐나가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